저소득층 자녀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 마련
구는 맞벌이 가정이나 한 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복지시설 등에서 방과 후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통합적인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 16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신길종합사회복지관, 문래청소년수련관, 영등포아동보호전문기관, 돈보스꼬아동복지센터, 영등포지역아동센터협의회 6개 기관의 관계자 및 실무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컨소시엄과 사업개시를 선포하는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구는 협약기관들과 함께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온라인커뮤니티 개설, 워크숍 개최, 기관별 상호 역할에 대한 협의 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아동의 특성 및 서비스 지원 현황을 파악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우선 지역아동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지역의 아동 시설별 기자재 현황을 파악해 노트북, 빔프로젝트 등의 통합서비스를 위한 교육기자재를 보급하고 각 시설에서 통일된 교육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NIE(신문을 활용한 교육) 통합논술교육을 실시하고, 아동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문화체험 활동, 음악수업 등과 함께 아동과 학부모를 위한 아동 권리 및 학대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아동축제 기획단을 구성해 매년 5월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등포아동축제를 개최한다.
구는 컨소시엄 단체들과 함께 지역 내 기업체와 대형마트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모금활동을 전개해 기금마련으로 좀더 양질의 사업을 추진하고, 앞으로 신규센터 개소 등을 통한 방과 후 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지역의 동주민센터, 학교 및 기업의 유휴공간과 연계한 종합적인 교육, 문화 지원서비스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