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문화학교 회원 작품발표회
영등포문화원(원장 고상권)은 지난달 21일 영등포공원 특설무대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제9회 문화학교 회원 작품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문화학교에서 갈고 닦은 수강생들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던 자리로 전문가 못지 않은 기량으로 가족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발표회에 앞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해 조길형 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등 지역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해 가을밤의 문화 한마당 축제를 축하했다.
모듬북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발표회에는 사물놀이, 가야금, 경기민요, 판소리, 한국무용, 댄스스포츠 등 20개팀 150여 명의 수강생들이 동서양을 막론한 열정적인 예술의 무대를 펼쳤다.
고상권 원장은 인사말에서 “자신의 발전은 물론 미래의 행복한 삶의 질에 한발 더 가까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구민의 교양과 건강증진 및 문화예술적인 정서가 한층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수 구청장과 조길형 구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땀과 열정으로 배운 수강생들의 실력을 구민들에게 선보이는 예술팀에게 찬사와 격려”를 보내며, 앞으로 “이런 자리를 통해 우리의 전통 민요에서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보고 즐김으로써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애향심을 일깨우고, 구민들이 이웃과 함께 문화예술을 보고 즐기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을 펼친 수강생들은 “열심히 배우고 익힌 모습을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이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 사회를 맡은 개그맨 최형만과 가수 장미화가 초청돼 구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