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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 장애인을 위한 수영교실 신설

관리자 기자  2008.10.17 0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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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경 사회건설위원장, 장애인들에게 스포츠 및 문화활동 마련해줘 

 

 현재 영등포구 초·중·고 정신지체 장애인(1~3급) 학생은 341명, 하지만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와 관련된 스포츠 및 문화 복지는 전무한 상태다. 이러한 결과는 영등포구의회 최미경 사회건설위원장이 조사한 지체장애인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실태 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최미경 의원은 이러한 장애인의 스포츠 및 문화활동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초·중·고등학교 재학중인 정신지체 학생들의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의 스포츠 참여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도시시설관리공단에서는 9월 1일부터 정신지체(1~3급) 장애인들 위한 ‘즐거운 수영교실’을 개강했다. 수영교실은 정신지체 1~3급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며, 건강 증진 및 재활의욕을 고취시키고자 구민체육센터에서 현재 10명의 어린이들이 보호자와 함께 강습에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장애인들에게 여가는 하나의 경험이자 사회적 제도, 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레크레이션을 하면서 스포츠, 춤, 게임 등을 접하게 되고 일반일들이 하는 모습들을 바라만보던 예전과는 달리 자신들도 할 수 있다는 경험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
특히 장애인수영의 운동효과는 수중에서의 신체지각을 촉진시킨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수영은 물의 특성을 체험할 뿐만 아니라 물에 둘러 쌓여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물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며, 일상생활에서 움직임과 다른 물속에서 신체를 다루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밖에 물의 자극은 장애인들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이용되는데 즉, 물의 특성(부력, 수압, 저항, 수온)으로부터 얻게 되는 피부자극과 운동성의 자극이다. 이러한 자극은 근육 및 호흡기관의 단련, 심장과 혈액의 순환의 촉진, 저항감에 대한 훈련, 부력으로부터 얻게 되는 근육, 관절, 척추 근육의 효과적인 이완 등을 무의식중에 얻을 수 있다.
즐거운수영교실 한 학부모는 “수영을 배우고 나서 우리 아이 표정이 너무나 밝아졌고, 긍정적으로 변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의회 최미경 사회건설위원장은 “이번 장애인 수영교실을 계기로 앞으로 관내 장애인들의 스포츠 및 문화활동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의회에서도 수영강좌 및 회원 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해 좀더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