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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사회건설위, 현장방문

관리자 기자  2008.10.02 0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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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과 교통혼잡 유발하는 볼라드 설치 실태 조사

 

차량의 인도진입을 막아 구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설치한 볼라드(차량 진입방지용 말뚝)가 오히려 구민들의 안전 보행을 위협하고 있다.
영등포구의회 사회건설위원회(위원장 최미경) 소속 위원 6명은 139회 임시회기 중인 지난달 24일 대림동, 여의동, 신길6동 일대에 설치된 볼라드 설치 현황 파악을 위해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의원들은 대림동 신대림초교 앞 도로를 비롯해 여의도 침례교회 및 은하아파트 앞, 신길6동 경남아파트 앞 대방로길을 잇따라 돌며 볼라드 설치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구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설치된 볼라드가 당초의 취지를 살리지 못해 일반 보행자나 시각장애인 및 장애인 등에게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등·하교길로 이용하고 있는 신대림초교 앞 도로는 차량양방통행으로 인해 어린이들이 차량을 피하다 자칫 볼라드에 충돌하는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상존해 있다.
인근 지역주민들은 “무심코 길을 걷다가 부딪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전동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이 인도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미경 위원장은 “그동안 제기돼 온 볼라드 민원에 대한 현장방문을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구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방문을 실시했다”며 “주민들의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볼라드에 대해 적절한 개선 방안 등 앞으로도 설치될 장소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