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유소년 꿈나무들의 잔치
태권도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20회 구청장기 태권도 대회가 지난달 27일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해 권영세 국회의원 조길형 구의회의장, 김영주 전 국회의원, 지역인사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영등포구민체육센터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국민생활체육 태권도연합회(회장 고기판)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태권도 꿈나무 500여 명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영등포 태권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당 잔치를 벌이는 뜻깊은 자리로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태권도를 통해 진취적인 기상과 가치관을 증진시켜 올바른 국가관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초등부 저학년(1.2.3학년)과 고학년(4.5.6학년)으로 구분해 진행된 이날 대회는 관내 총 62개 태권도장에서 500여 명이 참가해 뛰어높이차기, 뛰어멀리차기, 겨루기 종목 등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경기에 앞서 고기판 의원은 대회사에서 “태권도는 우리 민족이 독자적으로 창시한 전통 무술로서 수련을 통해 심신단련을 꾀하고 강인한 체력과 굳은 의지를 길러 자신의 덕을 닦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고 회장은 이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승부에 연연하기보다는 태권도 가족 간의 우의를 돈돈히 하고 성숙된 정신으로 모범적인 대회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 김형수 구청장과 조길형 의장도 각각 축사를 통해 “태권도는 충·효·예를 기본으로 하는 호국 무도로서 개인의 체력향상과 강인한 투지와 인내 그리고 용기를 심어주며 심신수련을 통해 인격수양은 물론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며 “이 대회가 화합과 단결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 앞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태권도 저변확대에 기여한 유공회원 11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태권도인의 화합과 단결,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구청장기 태권도 기술발차기 대회 및 협회장기 겨루기 대회는 초등부, 저학년·고학년으로 나눠 기술발차기, 겨루기등 모든 부문에 걸쳐 솜씨를 겨루며 우의를 다지는 태권도인의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