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4동 복합보육시설 개관
구는 신길4동 232-20번지 마을 공원에 보육정보센터(영유아플라자)와 구립 어린이집으로 운영되는 복합보육시설을 건립하고 지난달 30일 준공식을 가졌다.
공원과 마주하고 있는 하나푸르니어린이집은 연면적 1,763㎡의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시설 건립비 25억원 전액은 민자 유치를 통해 하나금융공익재단(대표 이규성)이 부담하고 앞으로 20년간 위탁 운영하게 된다.
1층~3층은 구립 어린이집으로 운영되는 보육시설 내부는 아토피, 피부질환으로 부터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벽과 바닥 자재 및 책·걸상 도구 등을 친환경 소재로 사용했으며, 급식도 대부분 무공해 재료를 이용해 직접 조리해서 제공된다.
이밖에 1층에는 식당과 주방 및 1.2세반 보육실이 있으며, 2층에는 3~5세반 보육실이 있다. 2층 로비에는 어린이 도서관이 마련돼 어린이들이 눕거나, 앉아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또 3층은 자료실, 특별활동실로 영상물 관람 및 실내체조 등 단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옥상에는 미니텃밭과 생태체험학습장, 모래놀이터 등이 설치돼 있어 어린이들이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다양한 체험 활동과 야외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10월 1일 개원한 어린이집의 정원은 138명으로 2세반 2반과 3~5세반이 각 1개반씩 총 5개반으로 운영된다. 특히 교사와 유아 비율을 최소화해 2세반은 교사 1명이 5명의 어린이를 돌봐 가정에서 처럼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 또 각 층별 및 옥상, 건물 입구 등에 폐쇄회로 TV(CCTV)를 설치하고 있어 모니터를 통해 어린이들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어 각종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건물 지하 1층과 3층 일부는 보육정보센터로 운영되며, 오는 11월 문을 열 계획이다. 센터는 교육실, 정보실, 육아카페, 놀이체험 공간 등을 갖추고 ▶보육에 관한 정보 수집 및 제공 ▶보육 프로그램 및 교재·교구의 제공·대여 ▶보육시설 종사자 교육·상담 ▶장애아 및 보육 취약가정에 대한 정보 제공 등 각 가정에서의 보육 및 보육시설 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형수 구청장은 개관식 행사에 참석해 “그동안 신길4동은 구립 어린이집이 없고 보육시설이 부족해 맞벌이 부부 등 주민들이 보육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곳에 민자유치를 통한 복합보육시설을 건립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보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구립어린이집 건립 및 재건축, 기능보강 등을 추진해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 기념식에는 조길형 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이규성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 등 지역인사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개관식을 축하했다.
/ 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