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주민서비스 박람회 개최
구는 지난달 25.26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구청광장과 당산공원에서 2008년 제1회 주민서비스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민연금공단, 남부교육청, 남부수도사업소, 복지관, 청소년센터, 정신보건센터 등 지역의 100여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복지 서비스, 문화·체육 강좌, 교육 프로그램 등 모든 서비스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52개의 주민 서비스 부스를 설치해 ▶구인업체와 구직자간의 현장 면담 및 직업 훈련을 상담할 수 있는 ‘취업 한마당’ 부스 ▶ 내 연금을 알아보고 노후설계를 상담해주는 ‘연금부스’ ▶기관별 방과 후 수업 프로그램과 특수 사업, 아동 체험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아동복지 관련 부스 ▶사랑의 빨래방과 푸드마켓, 복지사업을 안내하는 복지 관련 부스 ▶ 정신건강 및 금연클리닉, 운동상담관, 모자보건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는 건강한마당 부스 등 복지, 보건, 고용, 주거, 교육, 문화, 체육, 관광과 관련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홍보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박람회 첫날인 25일에는 조길형 구의회의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유관기관장 등 직능단체장 및 구민 500여 명이 참석해 주민생활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형수 구청장은 기념식에서 “주민서비스 박람회는 민·관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복지·보건·주거 등 8대 서비스를 주민이 한 장소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서비스 공급자간 협력을 이끌어 내어 주민에게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처음으로 시도하는 의미 있는 자리이며, 특히 영등포구는 근대화의 상징인 여의도로 부터 우리나라 산업화의 본고장인 영등포역 주변과, 외국인 근로자, 이민자, 노숙인, 경제소외계층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모두 갖고 있는 복합 도시”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또 “이번 박람회를 통해 주민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정보를 얻는 등 민관 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조길형 구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주민생활 지원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구민 여러분께 제공하고자 각 기관이 참여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아낌없는 후원을 해 주신 아름다운 가게, 경륜운영본부 측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런 박람회를 통하여 주민서비스의 수요자인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모아지기를 기대하면서, 행복하고 살기 좋은 복지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좋은 활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보부스에서는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함께 천연비누 만들기, 요가, 타이치체조 등 문화프로그램과 심폐소생술 교육, 장애인 편의시설 주택 체험, 노인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나눔장터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음식체험 먹거리 장터가 열려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동안 당산공원 특설무대에서 구민체육센터 소속 밸리댄스팀의 밸리댄스공연과 퓨전타악 극단 ‘아작’의 사물놀이 공연, 시낭송회, 대중가수 콘서트, 구민 동아리 공연, 삼태기의 퓨전 해학가요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됐다.
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주민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정보를 얻어가는 한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민·관 기관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주민 통합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