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이끄는 선구자로 우뚝
수준 높은 작품들로 영등포 문화를 이끌며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영등포예술인총연합회(이사장 신범승)가 제12회 목련전을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영등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했다.
개전식이 열린 25일에는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해 자매결연을 맺은 기시와다시 회원 등 지역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목련전을 축하했다.
이번 전시회는 구민들의 정서함양 및 문화와 친숙하게 만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영등포 문화예술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고자 영등포예술인들의 서양화·한국화·공예·조각·서예·문학·사진 등 110여개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목련전을 기회로 영등포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기시와다시에서 활동 중인 서예가와 사진작가들의 작품 20여점이 초대돼 함께 전시회를 갖게 됐다.
이는 양자매 도시간의 체육교류에 이어, 문화교류를 여는 국제전이 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고 큰 전시회가 됐다. 이에 구와 기시와다시의 문화예술이 활발하게 교류되어, 양도시의 우호증진은 물론 문화예술 발전을 기대했다.
신범승 예총 이사장은 개전식에서 “이번 목련전은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 마음의 여유와 행복을 주민들에게 찾아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지역주민 모두와 함께 공감하고 앞서나가는 목련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2회라는 역사를 쌓으면서 영등포예술의 기반을 튼실하게 닦은 목련전은 구 예술인들의 열정 넘치는 창작활동을 통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줬기에 권위 있는 구의 자랑스러운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 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