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6시25분께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역사내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2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모씨(27.여)와 최모씨(29.여)가 피를 흘리며 각각 한강성심병원과 충무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22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는 영등포역 지하 1층에서 롯데백화점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회전, 에스컬레이터 아래쪽에 있던 사람들이 무더기로 뒤로 넘어지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는 롯데백화점 영업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백화점에서 관리를 하고, 그 외에 시간에는 영등포역에서 관리를 한다.
관리를 담당하는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한달에 2번씩 안전점검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 기계오작동으로 보고 있고 정확한 원인은 영등포역측과 함께 면밀한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