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호 시의원, 신길동 메낙골 공원 조성으로 해결해야
영등포구청의 1인당 공원면적이 서울시의 1인당 공원면적 15.09㎡의 3분의 1일에 불과한 4.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양창호(사진·영등포 제3선거구)의원은 제175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는 2,181개, 156.89㎢의 공원을 조성하고 있는데 반해 각 자치구별 1인당 공원면적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서울시의 1인당 공원면적은 15.09㎡로 25개 구청중 종로구는 61.19㎡로 1위, 서초구는 38.39 ㎡로 1인당 공원면적이 넓었지만 동대문구는 3.14㎡, 영등포구는 4.70㎡ 등으로 1인당 공원면적이 가장 많은 종로구와 가장 적은 동대문구간에는 19.6배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급한 대책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현재 미집행도시계획시설중 여의도 면적 10배에 달하는 86.4㎢의 미집행 공원시설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집행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1인당 공원면적이 낮은 지역의 공원추진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영등포구의 경우 지난 1940년 공원으로 지정된 미집행 도시계획상의 공원용지인 메낙골근린공원을 조성해 서울시 민간에 발생하는 1인당 공원면적 균형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며 신속한 공원조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안승일 푸른도시국장은 “각 구청간에 1인당 공원면적의 불균형은 시정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신길동 메낙골 공원의 경우 서남권르네상스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검토중에 있다”면서 “다만 1,8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의 조달방법은 국고로부터 일정액을 지원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