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장애인복지관 정윤열(지거스님)관장이 지난 5일 제9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사회복지대회에서 복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거스님의 이번 수상은 그동안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보현의 집을 운영하며 노숙인 복지와 인권증진, 사회복귀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노숙인들의 재활의지를 고취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서울시 노숙인복지시설협회 초대 회장을 거처 현재 2대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서울시 노숙인복지 발전에도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지거스님 관장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타 종교에 비해 손색없는 사회복지 사업을 하고 있으며, 불교 복지종사자들의 많은 노고를 대신해서 받은 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 관장은 또 앞으로 노숙인 및 장애인복지를 위한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사업을 펼쳐내 보현의 집과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을 최고의 복지시설로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특히 서울시장상이 아닌 서울시(지자체)가 수여하는 이번 복지상은 불교계 스님으로서는 최초의 수상자로 불교사회복지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 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