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중·고, 각종 생필품·전통 먹거리 마련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자선 바자회가 열렸다.
청소년과 중장년층을 위한 대안학교인 성지중·고등학교(교장 김한태)는 지난 5일 학교 광장에서 ‘제5회 추석맞이 사랑나누기 자선바자회’를 열었다.
성지중·고 극빈 학생들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마련된 이날 바자회에는 김재현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각 직능단체장 및 학부모 등 2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이웃사랑에 동참했다.
특히 이날 성지중·고 학부모들은 의류, 가전제품, 신발, 잡화, 생필품, 민족의 전통 먹거리 등을 판매했다.
김한태 교장은 인사말에서 “학교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다양한 물품과 먹거리를 마련한 이번 자선바자회가 나눔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자선바자회를 통해 모아진 작은 정성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나눔과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바자회에서 판매된 수익금은 소년소녀가장, 결손가정, 극빈가정의 학생 35명과 정신지체부자유자 수용시설인 샬롬의 집, 한국갱생보호공단, 경찰병원입원전경을 등을 위문할 계획이다. / 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