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남자화장실 기저귀대 설치

구는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구청 1층 남자화장실과 보건소 1층 남자화장실에 접이식 기저귀갈이대를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구청사 및 보건소 여성화장실에는 기저귀갈이대가 마련돼 있지만, 아빠나 할아버지들이 영유아를 동반하고 민원실과 보건소를 방문할 경우 기저귀를 갈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겪음에 따라 남자화장실에도 기저귀대를 설치했다.
구는 앞으로 동주민센터와 복지시설 등 지역 내 공공시설물 남자화장실에도 기저귀갈이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요즘 젊은 부모들 사이에는 육아를 공동으로 부담해야한다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반면 사회시설은 아직도 이를 따라가지 못해 여성들에게만 육아를 부담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남녀가 함께 육아를 책임지는 사회적 기반을 조성한다면 출산률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