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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우리의 염원인 통일

관리자 기자  2008.08.13 0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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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상 석(서울지방보훈청 등록지원팀장)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란 노래가 우리의 귓전에서 맴돌던 시기가 있었고  백범 김구 선생은 「하나님께서 나의 소원을 물으신다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우리나라의 독립이요....」라고 하셨다.
이는 우리가 단군시대부터 단일민족이었으며, 지금도 한민족으로서 번영과 행복을 추구하고자 한 우리 한민족의 염원임은 누구도 반론을 할 수가 없으리라 본다.
우리의 역사의 태극기의 물결과 관련하여 크게 떠오르는 기억은 두가지가 있다. 과거 기미년 독립만세를 외치던 때와 1945년의 광복의 물결이 하나이고, 가까이 2006년과 2002년의 응원으로 하나 되었던 태극기의 물결이 있다.
물론 동기와 추구함이 다르긴 했지만 우리가 응집된 하나의 민족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세계에 알린 결과는 일맥상통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월드컵의 물결에서 맘껏 목청을 높이면서 잠시 잊었던 것이 있다.
깊은 장롱 속에 감춰진 태극기가 아니라 꺼내어 마음껏 휘날릴 수 있었던 그 뒤에는 일제 강점기에 가족의 행복과 단신의 안일을 뒤로 하고 나라독립만을 생각하며 끊임없이 일제에 항거한 순국선열들이 계셨다는 사실이다.
그 분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희생으로 우리는 광복을 맞았고, 35년간의 서러움보다 조국을 되찾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다시는 우리나라를 빼앗기지 않고 잘 가꾸어 후세에 물려주리라”는 비장한 각오를 다질 수 있었다.
이후 우리는 다시 불행하게도 국론분열과 민족의 역량부족으로 시대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하고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고, 분단된 체 반세기가 지나갔다.
우리에겐 꼭 이루어야 할 과제인 통일이 있다. 국민 모두가 국가유지를 위한 호국의식과 단결됨 힘으로 나라를 지키는데 앞장서고 헌신하겠다는 정신 무장이 되어야만 한다.
따라서 국가보훈시책을 통하여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의 공훈과 희생을 기리며 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우리 모두와 후손들에게 최고의 가치로 자리매김 되도록 계승시키기 위해 노력하여 왔으며, 광복이후 그 동안 우리는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용사들의 공헌과 희생으로 되찾고 지켜놓은 대한민국에서 6·25전쟁의 폐허와 보리고개를 넘어 모두가 하나로 뭉쳐 노력한 결과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이란 성장을 이룩해 놓았다.
이제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아 국민 모두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시 한번 냉철히 살펴보고, 언제 어디서나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국가공동체 정신을 길러 국력을 결집해 나감으로써 우리의 염원인 영광된 통일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