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새 ‘버드맨대회’등 볼거리 풍성
다음달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한강시민공원에서 ‘하이서울페스티벌 2008 여름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의 대표적 상징의 하나인 ‘한강’을 테마로 서울의 역동성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자 실시하는 ‘하이 서울페스티벌 2008 여름축제’의 다채로운 여름 레포츠 프로그램과 풍성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여의도, 선유도, 뚝섬 일대에서 진행되며 호주 출신의 연출가 로저 린드(49)가 총감독을 맡았다.
한강카누축제, 2008 한강사랑레포츠축제, 몬스터 발레, 워터파크, 하늘조각 체험전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시민들과 만난다.
2008년 여름, 모두를 위한 ‘휴양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한강에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참가해 여름날 환상의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을 날자 ‘제1회 한강버드맨대회’
다음달 9∼10일 한강시민공원 여의지구에서는 무동력 장치를 이용한 ‘멀리 날기’ 게임인 ‘제1회 한강버드맨대회’가 열린다. 사람들은 다양한 모습을 연출한 채 한강 위에 설치된 점프대에서 뛰어내리는 이색적인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전문적인 기술이 부족한 시민들의 참가를 위해 2개의 점프대(8m, 3m)를 설치했다. 시민들은 낮은 점프대에서 짧은 시간이나마 하늘을 하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
또 비행거리를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기술 부문 이외에도 기체의 재미요소를 심사하는 재미 부문, 의상의 아이디어를 심사하는 의상 부문으로 나눠 각각 상금과 부상을 수여한다.
온라인에서 만나요 ‘나의 신기한 서울’
시는 이번 축제와 함께 또 다른 온라인 축제를 준비했다.
다음달 17일까지 하이서울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는 서울과 관련된 재미있고 신기한 사진·동영상을 접수한다. 시민들은 온라인 축제를 통해 수동적인 관람객이 아닌, 축제를 만드는 주인공이 된다.
등록된 사진과 동영상은 홈페이지에만 남아있지 않고 축제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리랑’과 ‘Fly to the moon’의 노래의 가사를 바꿔보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중 선정된 가사는 한강버드맨대회 등 축제 현장에서 울려 퍼지게 된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