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모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모유 수유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영등포보건소가 주관한 ‘제1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가 지난달 23일 당산동 동양웨딩홀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는 모유수유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모유수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여건을 조성해 모유수유실천율을 높임으로서 영유아의 심리발달 및 모성의 건강증진 도모에 목적을 두고 있다.
모유를 먹고 자란 생후 5~12개월의 건강한 아기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 심사내용은 ▲신체측정 ▲성장발달검사 ▲모자 상호간 애착 ▲모유수유 지식 ▲건강진단 등으로 이뤄졌으며, 심사위원은 소아과전문의교수와 모유수유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또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아기 올림픽이 열려 ‘빨리 기어가기’, ‘오래서기’, ‘빨리 뒤짚기’ 등 발달이 뛰어난 아기를 선정하는 이벤트 행사와 엄마, 아빠 형제가 참여하는 가족노래자랑도 펼쳐져 흥겨운 가족 잔치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형수 구청장은 “우리나라의 모유수유율은 25% 수준으로 OECD 회원국가중 최하위 수준이지만, 과거에 비해 모유수유율이 상당히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모유수유 확산과 구민 건강의 가장 기초가 되는 유아기 건강과 건강한 인격 형성을 위해 구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를 통해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포토제닉상 1명이 가려진 이번 대회 수상자는 올 8월 열리는 서울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보건소는 모유수유을 실천하고 있는 가족을 격려하고 모유수유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도 대회를 개최함과 아울러 모유수유 수기를 모집하여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머니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완전수유 할 수 있는 길을 안내 할 계획이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