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서울시교육감 공정택 후보 당선

관리자 기자  2008.07.31 11:22:00

기사프린트

강남지역 61% 압도적 지지

재선에 도전한 공정택 현 교육감이 첫 직선으로 치러진 서울시 교육감선거에서 차기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됐다.

30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0일 밤 0시50분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공정택 당선자는 49만9254표(41.88%)를 얻어 47만7201표(38.31%) 획득에 그친 주경복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반면 김성동 후보는 8만1692표(5.37%), 이인규 후보 7만4925표(6.01%), 박장옥 후보 7만2794표(5.84%), 이영만 후보 3만9460표(3.16%)를 각각 얻는 데 그쳤다.

 

공 당선자는 강남과 서초 등 강남지역 유권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공 당선자는 강남구에서 61.14%의 득표율을 얻었고, 서초와 송파에서도 각각 59.02%, 48.0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주 후보는 강남구에서 22.62%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쳤다.

이 지역의 투표율도 서울지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서울의 24개구 가운데 서초구(19.6%)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19.1%), 종로구(18.1%), 노원구(17.1%), 송파구(16.6%), 서대문구(16.0%) 등의 순이었다.

공 당선인은 고교 선택제, 마이스터고·자율형사립고 등 고교 다양화, 교육격차해소특구 지정, 학교 자율권 확대, 특수교육 환경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공 당선인의 임기는 2010년 6월(1년 10개월)까지이다.

재선에 성공한 공정택 교육감은 '학력신장'과 '경쟁' 등을 화두로 삼아 온 교육자이다.

 

2004년 민선 제4대 서울시 교육감으로 당선된 공 교육감은 교육개혁심의회 상임 전문위원, 서울시 강동교육청 교육장,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국장, 제3, 4대 서울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약력

▲1934년 전북 남원 출생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미국 칼슨뉴먼대학 명예문학박사 ▲교육개혁심의회 상임 전문위원 ▲덕수상업고등학교 교장 ▲서울시 강동교육청 교육장 ▲잠실고등학교 교장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국장 ▲남서울대학교 총장 ▲제3, 4대 서울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 ▲민선 제4대 서울시 교육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주요공약

▲고교 선택제 ▲마이스터고 자율형사립고 등 고교 다양화 ▲교육격차해소특구 지정 ▲수월성 교육 강화 ▲학교 자율권 확대 ▲국제적 인재 양성 ▲특수교육 환경 개선 ▲실용 생활영어 학습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