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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발전추진위원회 공식 출범

관리자 기자  2008.07.18 0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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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입주자 대표·부녀회’ 뭉쳐 ‘주거·교육환경 개선’에 총력

 

 40여개의 이르는 문래1.2동 아파트 입주자 대표·부녀회 회장단으로 구성된 문래동 발전추진위원회가 지난 7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문래발전추진위원회는 준공업지역이라는 테두리에 막혀 그동안 지역개발추진이 지지부진했던 문래동의 준공업지역 용도 해제, 국제고 유치 등 각종 규제를 완화시켜 주거·교육환경을 개선시키고자 주민들로 구성된 시민단체다.
이날 창단식에는 한나라당 전여옥 국회의원, 민주당 김영주 전 사무총장(직무대행), 박찬구 시의원, 박성호 구의원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문래동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특히 문래발전추진위원회 정용암(미원아파트 입주자대표), 강복희(자이아파트 부녀회장)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문래동 주민의 숙원인 국제고 유치, 준공업지역 해제를 목적으로 이번 문래발전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주민들의 힘을 모아 교육환경개선과 나아가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창단배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문래동은 그동안 준공업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열악한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으로 인해 주민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서남권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준공업지역내 아파트 허용’ 정책을 잇따라 발표함에 따라 지역발전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개발을 통해 주택가격과 교육여건이 우수해질 수 있도록 구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과거 (주)방림방적이 구에 기부체납한 문래자이 아파트 옆 13,200m²공공부지가 현재까지 공터로 방치돼 있다며, 이곳에 국제고를 유치해 교육환경을 개선시키자”고 모든 주민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전여옥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18대 총선 당시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준공업지역 해제, 국제고 유치 등의 공약들이 이번 문래발전추진위원회 창단으로 인해 힘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문래동 지역발전과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발로 뛸 것”이라고 주민들과 뜻을 함께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그동안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준공업지역 해제를 제안해 왔고, 최근 문래동이 도시재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 각종 문화조성에 따른 주거환경과 교육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그동안 준공업지역으로 인해 도시미관이나 생활환경여건 파괴 등 낙후된 지역으로 꼽혀왔던 문래동이 앞으로 문래발전추진위원회를 주축으로 주민들의 활동과 함께 지역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