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삶의 질’ 높이는데 총력 기울일 것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 ‘화합하는 의정상’

 

정립제4대 후반기 의장에 이어 5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돼 2년만에 다시 의사봉을 거머쥔 조길형 의장, 본지는 영등포구의회 5대 후반기 의정을 이끌어갈 조길형 의장을 만나 ‘구민과 함께’ 하는 의정상을 바탕으로 화합되고 효율적인 의회를 구현할 수 있는 방안과 앞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구정현안 등 임기동안 추진될 중점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먼저 5대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먼저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를 제5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선·후배, 동료 의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제4대 후반기 의장에 이어 이렇게 제5대에서도 의장직을 맡게 되어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하며, 41만 영등포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서민경제는 나날이 힘들어만 갑니다. 대·내외적으로 쇠고기 협상 문제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국제유가 급등 등 연이은 경제침제로 좀처럼 주머니 사정이 나아질 기미가 없어 보이고,  날로 오르는 물가와 계속 이어지는 청장년층의 취업난 등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은 지난 IMF 이후 최대의 고비라고 합니다.
이런 힘든 시기에 제가 중책을 맡게 되어 기쁨과 영광인 동시에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으로 양 어깨가 무거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를 중심으로 17명의 영등포구의원 모두의 힘을 모아 영등포구 구민 모두가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 수 있도록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의장선거에서 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렵게 당선되셨는데, 선거 과정과 승리 요인에 대해 한 말씀?

우선 제가 영등포구의회를 대표하는 4선 의원으로 십 수년간 의정활동을 해 온 의정경험을 여러 선·후배, 동료 의원들께서 믿어 주신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여러 의원간의 원만한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서로간의 견해차이가 있을시 조정과 화합을 위하여 중재에 힘 써 왔던 저의 노력을 참작하시고, 지난 시간 지역 주민을 위하여 봉사하는 변함없는 의정활동 또한 동료 의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의정활동을 회고하면서 예전과 지금의 변화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제가 벌써 4선 의원으로 영등포구의회에 몸 담은지 올해로 13년째입니다. 지난 의정활동을 돌아보면 지방자치가 정착되지 않았을 초창기 의원 시절에는 젊은 열정과 패기로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의정활동에 매진했었고, 의장과 부의장직을 맡았던 지난 4대 때에는 의장단의 중책을 맡아 조직을 이끄는 리더로서 의원간의 조율과 화합, 집행부와의 견제와 균형을 이루어내는 데 최선을 다한 시간이 아니었나 돌아봅니다.
 그 이후 지난 2년간은 평의원으로 돌아가 지역주민을 살피고 돌아보며 민생을 위한 지역 구의원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한 해였습니다.
의원으로서의 지역주민과의 관계 형성과 역할, 뿐만 아니라 기초지방자치에서 차지하는 주민이 선출한 구의원에 대한 주민의 기대와 지지, 주민이 원하는 바를 허심탄회하게 보고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예전보다 제5대 의원들은 한층 역량있고 전문적인 분야의 지식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몇몇분의 재선 의원을 제외하면 거의 다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런 최상의 멤버로서 어느 의회때 보다도 더욱더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고 의원간의 화합과 조화를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펼친다면 영등포구  41만 구민을 위한 최고의 의회상을 정립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반기 의장으로서 앞으로 임기동안 실천 가능한 주요 중점 사업를 꼽으신다면?

의회는 주민의 지지와 사랑 속에 최대의 효율과 결실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기 의장으로서 제가 실천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첫째,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구의원의 의정활동을 주민이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게 하겠습니다.
이미 영등포구의회는 인터넷방송을 통하여 회기시 본회의장과 소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의사 진행 모습이 구청과 구의회 안에서는 생방송으로 중계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민들이 이런 의원들의 활동 모습을 보시려면 구의회를 직접 방문하여 방청하거나 구청과 의회 안에 있는 모니터에서만 회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모든 주민이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했을 때 구의회가 열리고 있는 중이라면 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되어 있는 TV 화면을 통해 구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