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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승용차 판뒤 다시 훔친 중고차 매매조직 덜미

관리자 기자  2008.07.18 0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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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도난당한 고급 외제승용차를 국내로 몰래 들여와 판매한 뒤, 판매한 차량을 다시 훔친 중고자동차 매매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등포경찰서는 9일 중고자동차 수입업자 이모씨(36·남)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수입자동차 등록을 위조해 준 박모씨(30·여)를 사문서위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일본에서 중고자동차를 공급한 재일교포 이모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1월 중순께 경기 수원시 장안동 한 치과 주차장에서 김모씨(37·남)에게 중고 벤츠 승용차를 싯가 보다 저렴한 8000만원에 판매한 뒤 이들은 며칠 뒤인 22일 오후 4시께 먼저 구입한 차량 보다 더 좋은 차량으로 바꿔주겠다고 김씨를 속여 자동차 열쇠를 바꾼 뒤, 판매한 차량을 다시 훔치는 등 1억6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벤츠 등 고급 외제승용차는 전자키가 반드시 2개가 나온다”면서 “자동차가 시중가격 보다 저렴하거나 자동차 키를 1개만 준다면 의심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