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인터뷰 - 제35대 권용덕 서울지방병무청장

관리자 기자  2008.06.19 04:31:00

기사프린트

 

  “국민을 섬기는 병무행정 구현에 선도적 역할 다할 것”

권용덕 서울지방병무청장이 지난 4월 1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국민을 섬기는 병무행정 구현에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운영방침 및 역점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권 청장은 전북 완주 출신으로 1976년 공직에 입문하며 창원지방병무사무소장, 공보담당관, 감사담당관, 부산지방병무청장, 충원국장, 현역입영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편집자 주>서울지방병무청장 취임 소감에 대해 한 말씀?
우리나라 병역자원의 22%를 관리하는 병무행정의 심장부인 서울지방병무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보니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양어깨가 무거워짐을 느껴집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우리 서울지방병무청 직원들도 심기일전해 한층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는 병무행정을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청장님은 32년이라는 오랜 기간을 병무행정에 몸담아 오셨습니다. 본인이 추구하는 병무행정 철학과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병무청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엄정한 징병검사를 통해 정예병력을 선발, 적기·적소에 군 소요를 충원해주는 것이며, 여기에는 병역의무부과의 투명성과 공정성, 그리고 형평성이 전제 돼야 합니다. 최근 수년간 병무청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조직, 부정과 비리가 없는 조직, 창의·변화를 선도하는 조직으로서의 조직문화를 클린 병무청으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과 조직문화를 잘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아가는 것이 제 개인적인 병무행정의 철학과 목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을 섬기는 정부정책 적극 부응고 국민의 편에 서서 조금이라도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펴보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세로 병무행정을 구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VOC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정부부처 최초로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는데, VOC 통합관리 시스템엔 무엇이 있습니까?
VOC 통합관리 시스템이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들어오는 고객의 소리를 한 곳에 담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이를 분석, 환류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청장에게 바란다, 사이버상담, 전화상담, 법정민원, 병역설계, BS/A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병무행정에 대한 고객의 불편, 불만사항을 시스템 내에서 자동 수집해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해 정책에 반영하고, 또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시스템 내에서 자동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병역처분을 하기 위해 매년 징병검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8년 추가된 징병검사 주요내용은 무엇입니까?
먼저, 징병검사의 대국민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신체등위 판정심의위원회 위원을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의료직 전문 종사자로 확대해 위촉함으로써 면제자에 대한 심의를 강화했고, 또 사위행위 가능질환에 대해서는 약물반응 검사를 중앙신체검사소에 의뢰해 그 결과에 따라 판정토록 함으로써 사위행위에 의한 병역면탈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습니다.
또한 징병검사 품질 혁신을 위해 필름없이 촬영한 영상을 직접 해당 전담의사에게 전송할 수 있는 디지털방사선 장비(DR)를 도입해 검사의 정확성, 신속성을 높였으며, 이밖에 혈구계수기를 도입해 백혈병, 혈소판 감소증, 철 결핍성 빈혈 등 혈액질환 진단을 수검자 전원에게 실시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연예인들이 병역면탈을 시도하다 적발된 고혈압 관련 사위행위 방지를 위해 24시간 혈압측정기 착용 및 2회 이상 수동 혈압기 측정 등 검사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입영일자·부대 자율적 선택기회 확대를 위한 방안은?
지난 2001년부터 대학생에 대해 본인이 원하는 입영일자·부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시행하던 제도를 2005년부터는 입영기일연기 만료자 및 국외연기자까지 확대 시행했습니다.
앞으로는 입영기일연기중인 사람에 대해서도 연기기간이 만료되거나 연기 포기한 후에 선택하던 제도를 입영기일연기 기간중에도 입영일자 및 부대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을 심층 검토하겠습니다.

각 군에서 직접 접수·선발하던 병 모집을 7월 이후 병무청에서 모든 육·해·공군병 모집을 전담 수행한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따른 대비책은?
7월 이후 전담 수행에 대비해 08년 1월부터 6월까지 해군과 공군 병 각각 4개 특기에 대해 시험운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공군병 모집 전담파트를 신설해 자체인력을 조정, 인원을 충원하고 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