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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지지도 18.2%

관리자 기자  2008.06.12 0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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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파동 국면에서 급락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12일 18.2%를 기록, 여전히 10%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실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18.2%로 2주 연속 10%대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주 조사에서 보인 16.9%보다는 1.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지지정당별로는 통합민주당(▲4.8%p)과 자유선진당(▲2.5%p), 친박연대(▲1.9%p) 지지층에서 조금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한나라당 지지층은 오히려 9.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두언 의원에 의해 청와대 일부 수석들에 대한 권력 사유화 주장이 보도되면서 한나라당 지지층이 일부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진단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6.9%p)와 전북(▲3.2%p), 인천/경기(▲6.5%p) 응답자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반면, 대전/충청(▼10.8%) 유권자는 지지율이 큰 폭으로 빠져 10.9%에 그쳤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3.2%p)한 반면, 여성(▼0.7%)은 하락해 남성(20.4%)과 여성(16.0%)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30대(▲2.7%p)와 40대(▲9.4%p)가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반면, 20대(▼4.8%p)와 50대 이상(▼1.9%p) 유권자층에서는 지지율 추가 하락이 이어졌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6.9%p 상승, 34.1%로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대운하와 공기업 민영화에 앞서 민생정책을 우선 추진과제로 하는 등의 정책방향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0.4%p 하락한 24.7%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민주노동당 역시 2.2%p 감소한 7.7%를 기록했다. 자유선진당 역시 전주 대비 2.9%p 지지율이 하락하며 4.7%로 4위 자리를 힘겹게 지켰다.

반면 진보신당(▲0.7%p)과 창조한국당(▲0.6%p)은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각각 4.3%, 4%로 5, 6위에 올랐으며, 일부 복당 방침이 밝혀진 친박연대는 2.1%p 하락한 3.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조사는 6월 10~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