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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영등포 단오한마당축제

관리자 기자  2008.06.03 0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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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이어주는 화합과 일치의 흥겨운 마당

 

설과 추석, 한식과 함께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음 5월5일)를 맞아 31일 영등포공원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렸다.
영등포문화원(원장 고상권)이 주관한 제9회 영등포 단오 한마당 축제에는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한 전여옥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각 직능단체장 및 구민 2,0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매년 개최되는 단오축제는 우리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구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 등으로 화합의 한마당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선보인 민속겨루기 한마당은 △씨름왕선발 △그네뛰기△새끼꼬기 등의 대회를 비롯해 각 동별 대표자들의 경연대회가 이어졌다.
구민 참여마당에서는 △창포머리감기 △투호놀이 △널뛰기 △대형윷놀이 △페이스페인팅 △가훈무료써주기 등의 행사들이 펼쳐져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가족단위 나들이객 등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축제 한켠에는 도자기, 짚공예, 전통염색, 민화모란부채 등의 전시가 마련돼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해볼 수 있었으며, 체험한마당에서는 우리고유무술인 택견을 직접 체험했다.
이밖에 행사장 내에서는 연극 춘향전이 공원 내 거리를 활보하며 각종 퍼포먼스를 벌여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단오맞이 어린이 노래·춤짱 선발대회가 열려 어린이들의 장기를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고상권 문화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민속세시 풍습 단오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긍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구민들의 복지증진과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