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벽 촛불시위 도중 군홧발로 머리를 짓밟힌 동영상 속 여대생은 서울대 음대 재학생인 이나래씨(21)로 밝혀졌다.
서울대 관악 동아리연합회에 따르면 서울대 판소리 동아리 '추임새' 회장인 이씨는 1일 새벽 2시30분께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전경으로부터 구타를 당했다.
이와 관련해 동아리연합회는 "정부가 시민들을 뭘로 보는 건지 모르겠다. 자신들과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떻게 머리채 잡혀 땅에 떨어진 사람을 군화로 밟을 수 있냐"고 항의했다.
이에 따라 동아리연합회는 자체 회의를 연 뒤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서울대 총학생회 측과도 논의를 거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