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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협상 무효 농민 1만 여명 도심 집회

관리자 기자  2008.05.22 0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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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쇠고기 협상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는 농민대회가 22일 여의도공원 내에서 열렸다.

한미FTA 저지를 위한 이날 농민대회는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농업인연합회 등 1만 여명의 농민들이 모여 "FTA로 인한 개방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농가에 대해 뚜렷한 대책이 없다"면서 "지금의 농업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즉각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농민들은 "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오른 사료값 폭등과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의 전면수입 결정이후 국내 소 값의 폭락으로 인해 축산 농가들은 이중고를 겪는다며, 한미 쇠고기 협상을 전면 무효화하고 재협상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농민대회 참가자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한미 쇠고기 협상 전면 무효화 및 재협상,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 광우병 안전 특별법 제정, 한미FTA 국회비준 즉각 중단 등의 결의문을 낭독하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 영등포신문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