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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유치 위한 결의대회

관리자 기자  2008.05.20 0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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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민, “노선 변경은 막대한 예산 낭비”

 

신안산선 영등포시장역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가 지난 15일 영중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전여옥 국회의원, 구의회 김영진 의장, 박남오 부의장, 고기판 운영위원장, 구애라 사회건설위원장, 윤준용·심용진 구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시장역대책위원회 및 주민 200여명과 함께 영등포시장역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특히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은 “신안산선 영등포시장역은 건설 당시 환승역이 될 것을 대비해 시설을 만들었고, 막대한 세금을 들여서 만들어진 환승공간을 무시하고 신안산선 노선 변경을 결정하는 것”은 영등포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주민들은 “이미 환승역시설이 되기까지 벌어졌던 사전타당성조사,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소요예산, 그리고 노선이 변경돼야 하는 타당한 이유를 노선의 확정발표가 있기 전에 주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영등포시장역이 신안산선 환승역으로 건립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뉴타운사업과 인근 재래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장역 설치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자리를 함께 한 김형수 구청장은 “신안산선 시장역 유치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 줬다.
이어 김영진 의장은 “시장역 유치를 위해 행정기관과 구민 모두가 일관된 목소리를 내야 할때라며, 서울시와 구민 모두가 한뜻으로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자”고 말했다.     
시장역대책위원회 강창희 위원장은 “신안산선 영등포시장역을 경유해야하는 이유로 시공비용이 여의도역경유보다 저렴하며, 영등포부도심과 영등포시장의 기능을 살려 영등포 발전을 획기적으로 할 수 있다. 또한 여의도역은 5호선과 9호선의 환승역이 있는데 추가노선은 혼란만 가중 시킨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10호선은 당초 서울3기 지하철 노선 중 10호선으로 계획됐지만, 광역A선을 계획하면서 현재 신풍역-영등포역-여의도역으로 변경가능성이 커진상태다. 또한 총길이 51km의 신안산선 건설에 들어가는 5조원의 막대한 예산은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