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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 투표율 46% 역대 동시선거 사상 최저

관리자 기자  2008.04.17 0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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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45.6%로 17대보다 17.7%포인트나 떨어져

 

전국 245개구 1만 3,200여 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제18대 총선의 평균 투표율이 46.0%로 역대 전국 동시선거 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마감된 9일 오후 6시 유권자 3779만 6035명 중 1739만3516명이 투표에 참여해 46.0%의 투표율을 잠정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저투표율을 기록한 16대 총선(57.2%)보다 11.2%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며,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 전국 규모로 치러진 역대 선거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지금까지 전국 단위 선거 중 최저 투표율은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당시 48.9%다.
서울지역 48개 선거구 최종 투표율을 살펴보면 45.7%로 지난 17대 총선(62.2%)보다 16.5%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이 가운데 영등포구 투표율은 유권자 32만 6,350명 가운데 14만 8,754명으로 45.6%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17대 총선(63.3%)보다 17.7%나 떨어져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영등포 갑·을 투표율에서는 갑 유권자 16만8087명중 투표자 8만 0950명으로 48.1%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을 유권자 15만 8263명중 6만 7860명이 투표해 42.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관심을 끌 만한 정책 대결과 이슈가 적었고, 공천이 늦어져 유권자가 후보를 알 수 있는 기간이 짧았다”며 “여기에 폭우 등 기상악화도 최저 투표율을 가져온 한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 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