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행복했던 시간들, 2.7% 득표의미”
너무도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김용승’이란 이름... 그리고 ‘평화통일가정당’이란 생소한 이름으로 영등포(을)의 민심을 노크하고 밤낮을 뛰어다녔던 몇달의 기간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하나되어 뛰었습니다. 정말 후회없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냉엄했습니다. 어찌보면 부족한 제가 두 현역의원님과 경쟁(?)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었습니다.
당선되신 한나라당 권영세 후보님께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와 함께 마지막까지 선전하신 이경숙 후보님께 힘찬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2.7%란 작은 득표로 유권자님들의 선택을 받지못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평화통일가정당의 ‘가정행복특별법’을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이 시대 더이상 가정붕괴를 방치할 수 없다는 저희들의 신념이 통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지지만큼이나 그간 제가 영등포을에 해놓은 일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오늘의 무거운 채찍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그리고 유권자님들의 선택을 받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해 봅니다.
저는 젊습니다. 그리고 결코 시련은 있어도 좌절이란 없습니다.
아마도 저와 함께 전국 245개 선거구에서 함께 도전했던 평화통일가정당 동지들도 그럴 것입니다.
더더욱 이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유권자님들의 선택을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용승을 지켜봐 주십시오. 반드시 영등포(을)의 동량이 되겠습니다.
금번 선거를 위해 수고해 주신 각급 기관, 정당 언론 관계자, 그리고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평화통일가정당의 정치도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