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유럽 3개국을 대상으로 해외판로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이달 30일까지 참가를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한다.
해외시장 파견은 9월말에서 10월 초 중 11박 12일의 일정으로 실시되며, 수출유망지역인 핀란드(헬싱키), 벨기에(브리쉘), 네덜란드(암스테르담)를 방문해 활동할 계획이다. 대상국인 핀란드는 해외 의존도가 높아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으며 북유럽 국가 진출의 교두보가 되고 있다. 유럽의 수도로 불리는 벨기에는 국제기구와 다국적 기업의 본부가 위치하고 있으며, 네덜란드는 유럽 수입의 60%를 취급하고 있는 무역 대국이다.
참가 자격은 영등포구에 소재한 중소·벤처 기업으로 정보통신분야, 바이오기술, 소형 전기전자, 보안제품, 자동차 악세사리 등 수출 유망 품목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구는 신청업체에 대해서 제품의 우수성 및 경쟁력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통해 15개 내외의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구는 효과적인 수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조체제를 통해 현지 시장을 조사·분석하고 있으며, 신청기업의 품목에 적합한 현지 바이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파견에 앞서 참가 업체들에 최신 정보제공 및 수출 실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현지에서는 무역관과의 협조를 통해 투자업체 및 상담희망업체와의 설명회·상담을 주선하며  현지상황과 실정에 맞는 판촉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장소, 장비, 홍보책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업체에 대해서는 사후관리 및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관내 기업들이 국제교역능력을 증진시킴으로써 기업의 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잠재력을 지닌 많은 유망 기업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참가 신청 및 관련 문의는 영등포구청 지역경제과(2670-3628)로 하면 된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