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장애인 위한 나들이 마련
구는 중증장애로 신체적 정신적 불편을 겪으며, 사회로부터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는 재가·시설 장애인들 위해 관내 복지단체들과 연계해 4월부터 매달 한차례씩 장애인들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는 ‘장애인 밝은 세상 보여주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는 우선 18일 재가 장애인 30명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도심을 벗어나 강화도로 야외나들이를 나선다. 강화도에서는 강화역사박물관, 전등사 등 유적지를 돌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온천욕을 즐기면서 장애인들이 평소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남이섬, 서울대공원, 한국민속촌 , 양평 등 서울 명소 및 근교로 나들이를 떠나 야외활동을 즐기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으로, 장애인들이 건전한 여가활동 및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이를 통해 원만한 가족관계 형성 및 지역사회 적응력,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일상생활의 활력과 재활의욕을 불어넣어주고자 한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 복지시책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장애인들이 마음껏 활동하기에는 대중교통 및 편의 시설이 미비한 실정”이라며, “외출의 기회가 부족한 장애인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외부활동을 즐기고, 사회 속에서 어우러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