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용 호 (본지 객원기자)
우리가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많은 곳에서 우리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의 모습을 한번 발견해보자. 또, 내가 누구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우리들의 정체성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
우리는 무엇을 하며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방황하며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의 참 모습을 찾아야한다.
가정에 들어가면 우리는 어떤 모습인가. 보스인가, 리더인가, 영어사전을 보면 보스(BOSS)는 우두머리 또는 두목으로 나와 있다. 리더(Leader)는 지도자(전체를 이끌어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라고 표현되어있다.
자녀들과 부인에게 물어보면 우리 아버지들이 보스인지 리더인지 금방 알 수 있다. 직장이나 공동체 안에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내가 보스기질이 있는지 리더의 모습을 가졌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면 과거에는 보스의 기질이 너무 많았다. 직장에서 집에 들어가면 두목이 되고 만다. 자녀들이나 부인보고 이것가지고와라 저것가지고와라 도대체 움직이려고 하지 않았다. 직장에서 일 좀하고 들어왔다고 핑계 삼아 집에 들어가면 우두머리로 변해 있었다.
아버지들이여 당신들의 지금 모습은 어떤 모습입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90%가 두목이라고 말해도 이의를 신청하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또, 직장이나 사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공동체 속에서 사장, 상사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습니까? 그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데 보스의 모습을 가진 사람, 리더의 모습을 가진 사람이 여럿이 있는데 우리는 어떤 모습을 가진 사람을 원하십니까?
그리고 나는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까?
말단으로 있을 때는 리더의 모습을 좋아하고 상사가 되었을 때는 보스의 모습으로 변하지는 않았는지요.
우리는 아마 이런 양면성을 띠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는 보스를 원하는가 아니면 리더를 원하는가.
능력이 조금 모자란다거나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사람들은 보스를 좋아할 것이고 평등하게 공평하게 공동체 안에서 나를 이끌어주는 사람을 원한다면 리더를 좋아할 것이다.
이 시대에 과연 우리들의 보스는 누구이고 리더는 누구인가?
작게는 우리들의 고장인 영등포에서 한번 찾아보자. 내가 생각하고 있는 보스는 누구이고 리더는 누구인지 깊이 생각해 보자. 지금 한창 18대 총선이 열기를 올리고 있다.
내가 이 영등포에 적임자라고 열변을 토하고 있다.
이들 중에 이 시대가 요구하는 보스나 리더가 있는지. 또, 다방면에서 한번 찾아보자 우리들이 바라고 원하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는지...
우리는 명령하고 혼자만 독식하려는 보스가 되지 말고, 앞에서 끌어주고 전체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