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가 지난해 6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는 낮아진 손잡이에 대해 시민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트로가 지난해말 이용승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객실손잡이를 낮게 설치한 것에 대해 78.7%의 찬성의견을 보였으며, 낮은 손잡이 확대 설치시 노약자석 앞에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절반인 50%로 조사됐다. 또한 손잡이 길이와 색상에 대한 의견도 각각 83.6%와 66.8%로 대부분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6월부터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지하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동차 객실내 손잡이를 170cm에서 10cm 낮춘 160cm 높이로 설치해 작년 말까지 6개편성에 시범운영을 한 후 여론수렴 결과에 따라 확대 적용키로 한 바 있다.
/ 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