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인터넷을 통해 모든 의·약업소가 간편하게 자율점검을 실시하고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율점검 e-편한시스템’을 구축했다.
의·약업소에서 매년 2회 법률 준수사항에 대해 점검표를 작성한 후 우편·팩스를 통해 보건소로 제출해야 했던 자율점검 업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자율점검 대상은 병원, 의원, 약국, 한의원, 안경업소, 의약품도매상, 의료기기판매소, 동물병원, 치과기공소 등 의약품을 취급하는 모든 업소이다.
기존의 자율점검 시에는 의·약업소에서 20~40여개에 이르는 항목을 점검해서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팩스로 제출해야 하다보니 번거롭고 발송 도중 분실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또한 보건소에서 1,572개 업소의 점검표를 수합 보관하고 있어 자료 관리와 업소에 대한 분석 및 점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의·약업소들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스템에 접속, 업소를 등록하면 자율점검표를 작성하는 즉시 전산으로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으며, 시스템을 통해 모든 업소의 자료가 누적·관리된다.
구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의·약 업소의 신속한 보고와 함께 입력된 정보의 정확한 통계관리가 가능해짐으로써 의·약업소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구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