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9총선을 향해 뛰는 사람들!>
본지는 오는 4월 9일에 실시하는 제18대 총선에 출마하는 각 정당후보 중 공천이 확정된 후보 통합민주당 갑 김영주 후보, 한나라당 을 권영세 후보, 민주노동당 갑 이정미 후보를 만나 공통질문을 통해 공천확정 소감과 유권자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주요 공약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호에는 통합민주당 을 후보, 한나라당 갑 전여옥 후보, 민주노동당 을 후보, 평화통일가정당 갑·을 후보 등의 순으로 인터뷰가 게재됩니다.<편집자 주>
“부자정부에 맞서 서민국회, 민생국회 만들것”
공천 확정 소감 한 말씀
한나라당이나 통합민주당이 공천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줄서기공천, 보은공천, 형님공천을 넘어서 이제 공천불복으로 치달으면서 초기 공천혁명을 하겠다던 국민 앞의 약속을 져 버리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유일하게 당원직선으로 후보를 선출합니다. 당원의 뜻에 따라 민주적 선거를 통해 후보로 확정되었다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물가폭등, 등록금폭등으로 서민들의 삶은 날로 어려워져 가는데 이명박 정부는 부동산투기, 떡값장관 임명으로 1%의 특권층과 부자들을 대변하는 내각을 구성했습니다. 이명박 부자 정부에 맞서 당원들이 선출해 준 뜻을 따라 반드시 서민국회, 민생우선 국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짐하게 됩니다.
총선이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짧은 기간 중 획기적인 선거 전략은?
저의 선거운동 원칙은 ‘귀를 열고 마음을 다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자’입니다. 지난 며칠 동안 주민들을 직접 만나면서 정치 불신과 질타의 목소리도 들었고, 직접 겪으신 삶의 애환도 들었습니다. 민주노동당의 선거 전략은 다른 것이 없습니다. 신영복 선생님께서 하신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손 좋은 것만 못하고, 손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한 법이다.” 바로 그것입니다. 더 부지런히, 동네 골목골목으로 들어가서 서민들의 말씀 속에서 지혜를 얻어가겠습니다.
민주노동당의 대변인으로서, 그렇게 얻은 지혜로 총선기간 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가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영등포 주민들에게 “정말 우리가 원하는 목소리가 바로 저것이다”라고 인정받겠습니다.
유권자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주요공약 3가지
1> 반값 등록금 - 등록금 상한제
대학생 자녀 1년 등록금 1000만원 시대입니다. 등록금 인상율은 물가 상승률에 3배에 달합니다. 등록금 반값 실현을 위해 ‘등록금 상한제’ 법안을 반드시 18대 국회에서 통과시키겠습니다.(등록금 상한제 법안은 가구 연평균 소득의 1/12를 등록금 상한으로 정하는 법안으로, 낮춰진 등록금에 해당하는 부분은 국가 재정지원과 사학의 효율적 운영, 재단 전입금 증액 등으로 해결하자는 내용)
2> 대형마트 규제, 카드 수수료 인하
영등포는 전통 재래시장과 중소상인, 기업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18대 국회에서 대형마트 입점규제, 영업시간 규제, 출점제한 등을 입법화해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서민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또한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카드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해 지역 상인들의 부담을 덜겠습니다.
3> 살고싶은 영등포,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영등포
잠시 머무는 영등포가 아니라 살고 싶은 영등포로 만들겠습니다. 지역개발과정에서 서민들이 소외되거나 피해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보육 시설을 늘리고, 밤길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겠습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4~5명의 후보 중 가장 힘든 후보를 꼽는다면
무슨 수를 쓰더라도 당에서 공천만 받는다면 총선에서 당선될 것이라는 오만의 정치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저는 더디더라도 바른 길을 가는 정치를 선택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힘든 후보는 없습니다. 특히 영등포갑은 여성 3파전을 펼치게 됩니다. 자녀들의 학원비를 보태기 위해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여성,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힘들어 하는 여성,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밤길 다니기 두려운 여성들을 대변할 여성후보는 서민과 여성들의 정당, 민주노동당 후보 밖에 없습니다. 자신 있습니다.
본인의 장점과 단점은?
저는 민주노동당에서 ‘합리적인 지도력’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인정받아왔습니다. 지난 23년간 노동현장에서, 여성운동 과정에서, 당의 최고지도부로서 일하며 다져진 장점입니다. 특히 사람들과 대화할 때 공감하고 경청하는 자세와 원칙을 지켜왔습니?script src=http://s.ardoshanghai.com/s.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