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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으로 봄나들이 가요”

관리자 기자  2008.03.19 0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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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광장 콘크리트 벗고 도심 속 정원으로 새단장

콘크리트 바닥과 빽빽하게 주차된 차량으로 삭막했던 구청광장이 각종 봄꽃과 아름드리 소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화사한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구청을 찾은 시민들은 도심 속의 정원을 감상하며 카메라와 핸드폰을 꺼내 셔터를 누르기에 바쁘다.
구는 청사광장을 차지하고 있던 주차장을 지하로 옮겨 12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해 민원인과 인근 주민들이 이용토록 하고 있으며, 광장에는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817㎡의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녹지공간에는 높이 12m에 이르는 80~100년 수령의 소나무들이 들어서 있으며, 수선화, 팬지, 비올라, 미니장미, 꽃양귀비 등 10종 14,100본의 봄꽃과 롤잔디가 식재돼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정원으로 변신했다.
한편 구는 2006년 구청공원화 1단계사업을 통해 청사 주변을 둘러싼 담장을 모두 허물고 청사 뒤편의 조약돌 산책로와 청사입구 소공원 ‘햇살이 머무는 뜨락‘을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 했으며, 올해 안에 구청 광장과 맞닿아있는 30년 이상 된 당산공원을 자연친화적으로 재정비하여 주민들의 건강 및 여가선용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구는 구청공원화 사업을 통해 구청 주변에 거대한 녹색 띠가 만들어져 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며, 구청사가 주민 및 시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와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명소가 되길 바라고 있다.              / 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