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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민석 전 의원 공천 탈락

관리자 기자  2008.03.06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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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을 지역 통합민주당 후보로 도전장을 냈던 김민석 전 의원이 공천심사 탈락 대상자에 포함됐다.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5일 당산동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비리·부정 전력자를 공천심사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공천 기준을 확정했다.

이날 김 전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개혁 공천이라는 공심위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개개인의 사연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인 잣대로 판단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 생각한다"며, "당의 논의 과정을 지켜본 뒤 행동을 결정" 하겠다. "공심위 결정은 낙인이거나 추방 선언이 될 수 있다. 6년간 쉬면서 캄캄한 터널을 기어오다시피 했는데 번번이 같은 일로 희생을 감당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당혹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박지원 전 비서실장(공천 신청 지역구 전남 목포), 김홍업 의원(전남 무안·신안)을 비롯해 신계륜 사무총장(서울 성북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 씨(충남 논산·계룡·금산), 이용희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 신건 전 국정원장(전주 덕진 비공개 신청),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서울 중랑갑), 이호웅(인천 남동을), 설훈(서울 도봉을), 이정일(전남 해남·진도·완도) 전 의원 등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나머지 10명도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에서 제외됐다.

 

/ 영등포신문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