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 기원제, 지신밟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선보여
“지역 예술발전과 비상하는 경제대국을 천지신명께 기원하는 대축제”
한강수예술제보존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영등포구 전통무용연합회(회장 이정민)가 주관한 제4회 정월대보름맞이 ‘한강수예술제’가 지난 16.17일 양일간에 걸쳐 여의도공원에서 펼쳐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한강수 예술제에는 김형수 구청장, 전여옥 국회의원,김용숙 본지 발행인, 유명준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총재를 비롯한 내빈 및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신밟기’, ‘풍년 기원제’,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선보였다.
축제 첫 날인 지난 16일에는 ‘한울타리 풍물패’가 펼치는 풍물굿과 기원제에 이어 17일에는 ‘버슴새사물놀이패’가 펼치는 풍물길놀이와 한국무용가 이정민씨의 기원무와 아름다운 향발무가 펼쳐졌다.
예술제 이외에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윷놀이, 제기차기를 비롯한 새끼꼬기, 줄당기기, 강강술래 등 다양한 민속놀이 행사와 함께 시민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정민 영등포구전통무용 연합회장은 “한강수예술제는 시민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멋과 흥을 즐기며, 다양한 민속놀이를 통해 잊혀져 가는 미풍양속을 살리고자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며, 나아가 우리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형수 구청장과 전여옥 의원도 축사를 통해 “이번 정월대보름맞이축제는 나라의 태평성대와 화합을 기원하는 전통예술로, 잊혀져가는 전통민속문화의 맥을 잇는 지역문화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강예술제가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함은 물론 지역문화예술을 꽃피우는데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