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1개 사업소중 2개사업소에서 상수도 검침 업무에 휴대용 개인정보단말기(PDA)를 시범 도입한다.
현재 서울시 상수도 검침 방식은 민간위탁회사 검침원이 상수도 계량기를 읽고 검침부에 수기로 기록해 계산기로 사용량을 계산 후 부기하는 등으로 사용량을 전산입력용지에 옮겨 적어 수도사업소에 전달해 그 내용을 컴퓨터에 다시 입력하는 방식이다.
이에 검침과정의 복잡함과 부정확한 사용량 개선을 위해 PDA를 검침업무에 도입함으로서 검침원이 현장에서 바로 입력한 검침기록이 근거리 무선통신을 통해 수도사업소 서버로 직접 입력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시스템 구축은 검침인력 감축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을 통한 예산 절감액이 크다고 판단해 추진하게 됐으며, 검침업무의 부가 기능인 누수여부 및 수도사용량 증감 점검 등 다양한 민원 서비스가 현장에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영등포수도사업소와 은평수도사업소에서 앞으로 3개월간 시범실시 할 계획이며, 결과에 따라 서울시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