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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자동차 보험사기단 적발

관리자 기자  2008.02.02 1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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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 66명, 범행 가담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해 선후배들과 교통사고를 낸 뒤 억대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김모씨(41)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김씨 등으로부터 제의를 받고 범행에 가담한 구모씨 등 6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4명을 지명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 2005년 10월 서울 망원동 빗물펌프장 앞에서 단순 추돌사고가 난 구모씨(41)의 차량이 마치 자신의 차량을 추돌한 것으로 허위 신고한 뒤 5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내는 등 지난 2005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총 30여 차례에 걸쳐 8개 보험회사로부터 1억8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 등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각자 차를 몰고 다른 공범 차량을 추돌하거나 교통위반 차량과 고의로 충돌하는 등 일부러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부상 정도가 경미해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함께 차량에 타고 있지 않던 다른 사람들까지 사고를 당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또 이들의 범행 수법이 다양했던 만큼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 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