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피부과 등 전문직 48명 포함
국세청이 지난 10일부터 탈루혐의가 큰 고소득 자영업자 199명에 대해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세무조사에는 현금거래, 비보험수입이 많은 성형외과, 치과 등 전문직 고소득 자영업장과 명의변경을 통해 세금을 탈루하는 대형 유흥업소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주택.상가 분양금액을 축소 신고한 분양업체 대표 58명도 이번 조사에 포함됐다.
그동안 국세청이 최근 2년간 6차례에 걸쳐 고소득 자영업자 1,989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1조437억원의 세금을 추징하는 등 현재까지 조사받은 사업자의 소득탈루율이 46.2%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오는 5월에 실시되는 종합소득세 신고성실도 결과에 따라 추가 조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하고, 또한 소득탈루율이 30% 이하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세무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