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대 규모의 무인 자전거 주차장
자전거를 형상화한 외관으로, 외부전문가들의 디자인 심의를 통해 선정됐다.
영등포구에 전국 최초로 첨단 기계식 자전거 주차타워가 건설된다.
구는 7억 8천만원의 사업비로 구청마당 지하주차장 입구 78㎡ 공간에 지상 6m, 지하 8m (5층), 120대 규모의 자전거 주차타워를 건설한다.
오는 4월 완공될 자전거 주차타워는 무인 방식의 첨단 로터리식 주차설비를 갖추고 있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입·출고 시 5~10초 정도만 소요돼 출·퇴근 시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들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신청후 T-money 카드와 호환되는 회원카드를 발급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주차장의 내부센서를 통해 자전거의 입·출고가 관리되며, 10일 이상 장기 주차된 자전거는 즉시 수거·처리될 예정이다.
구는 주차장 중 40대 규모를 이용해 공공임대 무료자전거 대여소로 운영하는 한편 주차장 인접 공간에 주민 누구나 자전거 정비 및 수리, 자전거 이용 안내 등을 받을 수 있는 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주차장은 구청 앞 지하공영주차장, 지하철역 및 당산공원과 인접해 있어 출퇴근과 운동을 하는 주민들의 많은 이용이 예상되며, 자전거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건설돼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림은 물론 자전거 이용을 홍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자전거 주차타워는 도시의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기반시설로, 지난해부터 이를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시비 및 부족한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앞으로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년 말까지 영등포구 전체를 관통하는 십자 간선축 자전거 전용도로를 포함한 총 7개 구간 14,580m의 자전거도로를 구축하고, 당산역 등 3개소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 등을 설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