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어우러지는 시와 글 낭송회가 지난 16일 영등포역 대합실에서 열렸다.
영등포문인협회(회장 강신주)가 주관하고 영등포예총과 코레일 영등포역이 후원한 이번 시와 글 낭송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이번 야외 낭송회는 구민과 함께 하는 문화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6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낭송회에는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 박종희 영등포역장과 시민 및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명의 회원들이 운문과 산문을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시인에 등단한 김형수 구청장이 직접 창작시를 낭송해 시민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또 이날 특별히 초대시인 이재호 시인 등 6명이 참석해 축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강신주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구민과 함께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낭송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 문화 저변 확대와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고, 구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 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