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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김 윤 섭 (서부소상공인지원단 회장)

관리자 기자  2008.01.07 0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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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제 17대 대통령 당선자님께!

 

대통령 당선자님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정해년(丁亥年)이 긴 여운을 남기며 역사 속으로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60년 만에 맞는 황금돼지해라 큰 기대를 갖고 새해를 맞은 것이 어제 같은데...  기대가 크면 실망고 크다더니 고용(雇用)불안, 교육(敎育)문제, 복지(福祉)문제, 환경(環境)문제, 통일(統一)갈등, 영세소상공인(零細小商工人) 붕괴, 주거(住居)문제 등 양극화(兩極化)가 심화되고 고유가, 고원화, 고금리의 신삼고(新三高)로 서민의 시름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서해안을 검게 뒤덮은 기름띠 같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싶은 대통령 당선자님!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은 경제(經濟)를 선택했고 당선자는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를 가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화합 속 변화”를 통해 “신 발전 체제”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분열된 우리 사회에 화합과 국민통합을 가져오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국민들의 편에 서서 여론에 귀 기울이고 국민들의 상한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며 등이 따뜻하고, 배부르며, 분노와 좌절, 불안과 허탈감을 털어내고 마음 편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믿습니다. 새해엔 국민이 정부와 정치인을 탓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들의 기대가 무엇인지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존경 받아야 할 대통령 당선자님!
정부수립 이후 60여년이 되도록 후진성(後進性)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정치와 이렇다 할 존경받는 정치 지도자를 모시지 못했다는 낙인(烙印)을 떼어내고 정치 선진국이라는 자긍심(自矜心)을 가질 수 있도록 이제는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정치를 기대합니다. 또한 역사에 길이 남을 존경받는 국가 지도자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더 이상 국민의 마음을 떠난 정치와 정치인들을 위한 정치가 이 땅에서 추방되고 정치 선진화를 이루는 원년(元年)이 되기를 또한 기대합니다.
친애(親愛)하는 대통령 당선자님!
무자년의 사자성어로 시화연풍(時和年豊)을 선정 하셨습니다. 새해엔 나라가 화평하고 해마다 풍년이 들기를 기원합니다.
이제 다시는 황금돼지나 황금 쥐 따위에게 국가의 명운을 기대하는 후진국민(後進國民)으로 만들지 마시고 대통령과 국민이 역량을 한데 모아 민족대업인 통일(統一)을 준비하고 흩어진 민심을 어우르는 국민통합(國民統合)과 경제와 삶의 질에서 선진화(先進化)를 통한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이루소서! 국민(國民)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희망(希望)의 정치를 대망(大望)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