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昌 - 鄭 대선 패배 선언

관리자 기자  2007.12.19 10:17:00

기사프린트


제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되자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일제히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며 사실상 대선패배를 선언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에도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국민의 선택을 겸허한마음으로 받아들다"고 말했다. 또 당선이 확실시되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지난 정권의 잘못을 확실히 바로잡아주기 바란다”며 “하루속히 선거로 찢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국민통합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국민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하고, 이명박 당선자가 나라를 위해 잘해주길 바란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또 "비록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해 국민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와 정 후보의 대선패배는 사실상 개표시작 2시만에 결정되며 특히 이 후보의 출구조사에서는 예상 득표율이 15%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이 후보는 기자회견 내내 침통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이 후보는 “저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며 “어떤 고난과 시련이 닥치더라도 이 길을 갈 것이다”고 말해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