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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제2차 정례회 폐회

관리자 기자  2007.12.18 0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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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2,951억 확정, 전년대비 8.18% 증가
예결위, 지역주민 위한 예산편성 돋보여  

 영등포구의회 제2차 정례회가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13일까지 24일간의 일정으로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조례안, 예산안 심의,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등을 의결하고 정례활동을 마쳤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 기초생활보장기금, 노인복지기금, 체육진흥기금 등 상당수의 기금들이 기금별운용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은 채 그대로 예산심의에 제출돼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에 대한 문제점을 낳기도 했다.
내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당초 2007년 예산액보다 8.18% 증가 된 2,951억 6,517만 5천원으로 확정됐다.
이중 일반회계는 2,535억원의 예산 가운데 23억 6,798만원이 증가된 2,535억원으로 전년대비 10.7%가 증가됐고, 특별회계는 416억 6,500만원의 예산 가운데 5,500만원이 삭감됐다.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 규모는 482억 416만이며, 작년도 세출예산 명시이월액은 8개부서 16개 사업인 33억 2,481만으로 나타났다.
상임위원회별 세출예산안 편성을 살펴보면 구의회 청사 환경개선비가 증액되는 등 홈페이지 운영비와 의정활동 사무비는 지난해 보다 11.37% 증액된 35억 3,320만원이 편성됐다.
행정위원회별 세출예산안은 의료복지 서비스인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사업, 치매 조기검진, 암 조기검진사업, 암 환자치료비 지원, 65세 이상 노인환자 약제비 지원 예산은 6.4% 증액된 1,105억 3,300만원이 편성됐다.
사회건설위원회 세출예산안은 보육지원 및 시설운영 지원사업인 구민회관 리모델링, 도로개설공사 등 관내 기반시설 확충예산이 4.26% 증가한 1,394억 3,379만원으로 편성됐다.
한편 예결위는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중 신길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사업비 7천여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노인교통수당으로 증액 편성하는 등 67개 세부사업 예산 24억 2,330만원을 증액 편성하고, 68개 사업예산 24억 2,330만원을 삭감했다. 이와함께 구 청사 유지관리 예산은 일부 또는 전액삭감하고 동 주민자치센터의 시설보수.교체비용에 증액 편성했다. 이에따라 삭감된 예산액은 예비비 항목에 편입해 추가 사업 운영 예산으로 조정했다.
예결위에서 심사된 2008년도 예산안 심사에 있어 당초 사업계획과 예산의 책정에 어려움이 따르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심사에 많은 진통과 어려움이 있었다. 이처럼 이번 정례회 기간 중 까다로운 예산심의 조건은 조정내역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우선순위의 지역 현안사업에 재원이 골고루 배분 될 수 있도록 하고, 각 동별 형평성에 맞도록 예산의 효율적 배분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이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신흥식(사진·여의동, 신길1동)위원장은 “앞으로 내년도 예산안 집행 시 내실 있는 예산집행으로 구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성심을 다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밖에 행정위원회가 본회의로 넘긴 동통합 조례안은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수렴하고도 민원 해소 대안이 마련되지 못한 이유로 결국 부결처리하며 2건의 조례안과 당산2가 주거환경이 열악한 환경조성을 위한 의견청취건 등 모두 3건의 의견 청취에 대해 원안 가결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