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국철 지하횡단보도 사업 추진

관리자 기자  2007.12.18 03:03:00

기사프린트

신길동 등 철도이남 지역주민 신길역 이용 동선 획기적 개선
개설 타당성 검토키로...

 영등포구는 영등포1동과 신길2동 방향에서 지하철5호선 신길역 대합실과 직접연결 되도록 하는 국철 횡단 지하보도 개설사업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는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영등포1동과 신길2동지역은 경부선(국철)과 지하철1호선으로 인해 지하철 5호선 신길역이 소재한 영등포2동과 단절되어있어 5호선 신길역을 이용하고자 할 때는 영등포지하차도나 1호선 신길역으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던 곳이다.
또한 국철로 인해 단절된 신길동을 비롯한 철도남쪽지역과 철도북쪽지역간 생활환경의 차이와 불균형으로 인해 지역주민 간 갈등과 많은 민원이 발생하곤 했다.
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영등포1동 567번지 부근에서 5호선 신길역에 이르는 연장104.7m, 폭6.6m×높이5.5m 규모의 국철 지하횡단보도를 개설키로 하고 적극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특수공법을 이용한 철도횡단지하보도 작업과 출입구2개소 설치, 공원2개소 조성 등 약 177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용역 시행, 도시계획시설결정 등과 같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2010년~2011년 공사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구는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영등포지하차도나 1호선 신길역을 통해 5호선 신길역을 이용하는데 12~17분정도 걸리던 시간이 3~ 4분 이면 충분해 우회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특히 지역 내 거주하는 3600여명의 장애인과 노약자, 영등포여고를 비롯한 3개교 3800여명의 학생 등 사회적 약자들의 생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접근성이 편리해짐에 따라 현재 1일 5000명, 연인원180여만명이 이용하는 5호선 신길역 이용객이 하루15000명, 연인원54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구는 본 사업이 국철로 인해 오랜 세월동안 단절되어 온 지역간 균형발전과 지역민의 불편해소, 불합리한 도시환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보고 추진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