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보훈청(이봉춘 청장)은 지난7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국외안장선열 유해봉환행사에 참석해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했다.
국가보훈처 유해봉환 사업은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1845년 윤봉길 의사 유해봉환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7위가 봉환 됐다.
현재 국가보훈처에서 파악한 국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는 모두 356위로 나타났다. 이중 113위를 봉환하고, 미 봉환된 243위 중 150위는 산골 등으로 유해가 없고, 86위는 유족들의 희망에 따라 현지에서 묘소를 단장해 민족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나머지 7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봉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봉환되는 독립유공자는 간도에서 대일 항쟁을 전개한 김기준, 조동호, 최찬화, 김정규 선생과 대종교 종사 서일 선생의 아들로 발해농장을 개척해 독립운동을 전개한 서윤제 선생 등 이다.
또 5위는 중국에서 유해가 봉환됐고, 중일전쟁의 사실을 알리고 조선인 지원병제의 부당함을 성토해 반일사상운동을 전개한 현사선 선생은 일본에서 유해가 봉환될 계획이다.
앞으로 서윤제 선생은 유족의 희망에 따라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납골당)에 안장될 예정이며, 나머지 5위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된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들이 참석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유해를 끝까지 찾아 보은한다는 선양정신을 보여주는 교육이 되기도 했다. / 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