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경 (영림초 6학년 1반 유승현 어머니)
지난 10월 5일, 사랑하는 나의 아들과 함께 김포 하성면 봉성리 벌판에서 개최하는 ‘제1회 김포금쌀대축제 한마당잔치’에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에는 삭막한 도시를 떠나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자연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는 것에 기쁘고 저 또한 오랜만에 찾는 휴식이기에 어린 아이처럼 마냥 즐거웠습니다.
맑고 높은 하늘아래 펼쳐진 김포금쌀축제는 저에게 새삼 우리 쌀의 우수함과 어느덧 찾아온 가을을 느끼게 해준 이상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도착해서 탁 트인 벌판과 우거진 산들 사이에 메기잡기, 메뚜기잡기, 허수아비 제작, OX게임, 원판돌리기, 박터트리기, 화살던지기 등이 눈에 띄었고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우리가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특히 이번축제에서 찰랑거리는 바람을 따라 가을을 만끽 할 수 있었던 메뚜기잡기, 그림그리기, 메기잡기 풍물놀이가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또, 이번 축제는 맑고 투명한 김포금쌀과 그 쌀로 만든 떡 막걸리 동동주 뻥튀기 등 여러 음식들을 맛 볼 수 있어서 김포쌀의 우수성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축제가 처음이니 만큼 아쉬웠던 점은 개최지가 생소하여 접근성이 떨어졌던 것, 주차문제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하여 김포금쌀축제가 단순한 쌀 판매행사가 아닌 시민과 어우러지는 한마당 축제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포 금쌀 축제에서 서울에 있는 우리영림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희 아이들이 정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