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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자리 빨아드립니다”

관리자 기자  2007.10.22 0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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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빨래방 운영

영등포구는 무의탁독거노인들의 이부자리 빨래서비스를 해주는 사랑의 빨래방을 운영한다.
지난 9일 오후3시 구청장을 비롯한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영등포구사회복지협위회 등 3개 단체 간 협약식에 이어 오후 4시에 당산동 영등포사랑나눔푸드마켓2호점(당산동3가 송하빌딩1층) 내에 위치한 빨래방 현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와 국제로타리클럽, 자원봉사연합회와의 협약을 통해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 사업은 무의탁독거노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 중의 하나인 이부자리빨래를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해결해주는 지역공동체노인복지사업이다.
이 사업은 세탁과 건조, 포장, 운반 등 빨래방 운영총괄은 사회복지협의회에서 담당하고 이용대상자 선정과 이용홍보는 구청에서, 세탁물 수집과 전달 등 이용서비스지원은 자원봉사연합회에서, 또한 빨래방시설과 차량 등 장비운영은 국제로타리클럽에서 맡아서 하는 등 각각 역할분담을 통해서 운영하게 된다.
빨래방은 세탁·탈수기(30kg) 1대와 자동회전전기건조기(50㎏) 1대, 집진기1대(50kg), 운반차량 1대를 갖추고 매주 수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10:00~16:00까지 연중 운영하며 당일 수집에서 배달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용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중 무의탁독거노인 전체와 저소득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결손가정 등과 이부자리 빨래시설이 없는 사회복지시설 등도 추천을 받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용은 개인은 연 2회 이내로 한정하되 동 자원봉사연합회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는 초과 이용이 가능하고, 시설에서는 월2회 이내에서 예약 후 이용 할 수 있다.
운영은 매월 말 다음 달의 동별 세탁일정을 지정·통보하면 동자원봉사연합회에서 이용자 가정을 방문해 이부자리를 수거해 세탁·건조·포장해 당일 수집한 장소로 운반해 놓게 된다.
구는 앞으로 사랑의 빨래방 운영에 필요한 경비 모금을 위해 ‘사랑의 빨래방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랑나눔운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2670-4196~7)로 문의하면 된다.
‘사랑의 빨래방펀드’ 는 1구좌에 5천원이며 구좌 수는 제한이 없다. / 김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