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주관, 2억원 인센티브
복지등 8개분야 총괄 서비스 제공
영등포구가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전달체계 혁신 서울 지역 우수구로 선정돼 2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이번 행자부의 우수 시군구 선정은 지난해 7월 시작된 주민생활지원서비스 혁신 사업이 1, 2단계 시행에 이어 올해 7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지역별로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해 집중 육성함으로써 타 자치단체의 모델케이스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전국 1.2단계 시행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영등포구는 주민생활지원서비스 혁신에 대한 자치단체장의 의지와 추진실적, 향후 발전계획 등에 대한 검토를 통해 확정된 전국 광역시도별 1개 단체 총 15개 기초자치단체 중 서울지역 우수구로 선정됨으로서, 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 것이다.
주민생활지원서비스 혁신 사업은, 기존의 서비스 제공창구가 중앙기관, 특수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관 등에 분산돼 있어 통합적인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수요자가 개별 기관별로 찾아다니는 불편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기관간의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서비스의 중복, 누락 등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하에 중앙부처에서 민간기관까지의 모든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 지원을 위해 행정 시스템을 개편한 것이다.
이에 따라 복지 분야를 비롯해 보건, 고용, 주거, 문화, 체육, 관광, 교육 등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8대 분야의 서비스를 총괄해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조직체계를 개편하고 민관협력을 담당하는 별도 조직을 구성해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다.
구는 이러한 주민서비스 혁신의 필요성에 동감해 지난해 4월, 1단계 시범기관으로 신청해 승인을 받은 후 ‘06. 7. 10 부터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주민생활서비스와 연계된 부서를 총괄하기 위해 주민생활지원국을 신설하고 각 동과 주민생활지원과에 8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구로서의 상담실 설치와 운영 등 혁신을 추구해 왔다.
또한 영등포구는 지난 21일 서울시에서 실시한 ‘2006 서울시 민방위역점시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행정자치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구의 민방위대원 5만명에 대한 조직편성 및 교육, 장비 관리, 비상대비 업무 등에 관한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구는 이번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지역청소년과 가정주부들에게 유독가스방호요령 및 장비전시, 화재진압을 위한 소화기 사용요령과 지진이 일어났을 때 대피요령, 응급환자발생시 즉각 조치할 수 있는 인공호흡,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실시해 생활 속에서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를 예방, 조치해나갈 수 있도록 민방위교육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렇듯 적극적인 활동으로 인해 올해 2월에 실시된 ‘주민생활지원서비스전달체계혁신’ 전국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과 포상금 1억원을 받은데 이어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우수 구 선정 및 ‘민방위역점시책평가’ 우수 구 선정 등으로 명실상부한 주민생활지원서비스의 선진자치구로서 자긍심을 갖게 됐다. / 김수한 기자